2019년 국가직
9급 영어
(라
) 책형 가답안과 해설
강사: 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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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보느라 수고가 많으셨어요. 이번 시험은 쉬운 편이었지만, 문법문제가 둘 다 함정이 있었고, 독해에서 비트코인, 급식정책을 다룬 지문에서 실수한 학생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또, 관용적 표현 let on도 많은 학생들이 오답을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실력이 좋은 학생들도 2개 이상 틀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문제들의 난이도가 낮아서 평균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오를 겁니다.
국가직 영어는 보통 지방직이나 서울시보다 훨씬 어려운데, 문법문제도 앞서 말한 두 문제 외의 나머지 두개가 매우 쉬웠고, 어휘도 모두 중상급 정도로 예년에 비해 많이 쉽게 나온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에서 공무원을 많이 채용하고, 청년고용에 대한 사회적 염려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때이므로,
영어문제는 어렵게 내지 말아야 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면, 다음 시험들도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시험이 쉬우면 합격컷이 올라가니까
마냥 좋다고만 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이정도로 나오면,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6월 시험까지 하루하루 건강히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정답
1 2 1 2 2
4 2 4 1 3
4 2 2 3 1
4 4 3 3 4
간략해설
1 discern은 ‘분별하다’를 뜻하므로 정답은 (1).
2 stand out은 ‘뛰어난’을 뜻하는 outstanding과 관련있는 표현으로 다른 사람보다 도드라지다, 뛰어나다를 뜻한다.
3 (1)에서 A가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라며 시간 있는지 물었는데, B가 ‘신경쓰지마.’라고 말한 것은 어색하다(The shop’s shut, but never mind, we can come back tomorrow.).
4 빈칸 뒤에서 B가 한 말로 보아 빈칸에는 ‘어떻게 먹는거지?’가 필요하다.
5 [어려웠던 문제] (2)의 five minutes shy of midnight은 ‘자정 5분 전’을 뜻한다. 이 문제는 shy of의 뜻을 미리 알아서가 아니라, 나머지 선택항이 모두 옳다는 것과 shy가 ‘수줍어하는’을 뜻하는 것에 착안해서, ‘수줍어한다면 그곳(midnight)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추측하여 정답을 찾은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6 [어려웠던 문제] 보통 영어로 된 문장의 문법적 오류만 찾으려고 하는데, (4)가 내용상 어색하고(개인당 가장 많은 컴퓨터를 가진 나라?) 한국어와의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7 (2)의 utilizing을 의미에 맞게 수동형인 utilized로 바꿔야 한다.
8 (4)의 refer to as를 의미에 맞게 수동형인 be referred to as로 바꿔야 한다.
9 첫 문장에서 ‘맵핑 기술의 여러 새로운 용도들’을 소개하겠다고 했다. 첫 문장에 many new applications라는 말을 쓴 것은 이제 그 many ~s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설명하겠다고 말한 셈이므로 주제가 선명하다. 마지막 문장에도 ‘전통적인 mapping과는 다르지만 지도와 비슷한 새로운 적용사례’라고 말했으므로 내용은 잘 연결된다.
10 첫 문장에서 ‘업무수행평가전달방식(빈도, 양, 내용) 계획시 고려할 사항’을 말했다. 선택항을 보면, (1)은 ‘시간’, (2)는 ‘내용’이라는 부분만 말해서 틀리고, (3)은 첫 문장에서 말한 대로 각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고려하라는 내용과 어울린다. 첫 문장에서 goal-oriented라는 말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이 충고가 매우 협소한 내용인데 본문은 포괄적인 내용이라서 주제가 될 수 없다.
11 Hughes는 유머러스한 문체를 사용했다고 말했으니 (4)가 틀리다.
12 [약간 어려운 문제] 2007년의 거대기업상황이 야기한 경제위기를 말하다가 (2)에서 비트코인 이야기를 한 것이 틀리다.
13 글의 첫 부분에서 입사동기의 이름이 쉬운지 어려운지로 나중에 드러난 성공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으므로, 정답은 쉽게 나온다.
14 compulsory는 ‘의무적인’을 뜻하므로 정답은 mandatory이다.
15 [어려운 문제] disclose는 ‘정보를 누설하다’를 뜻하며, let on으로 표현할 수 있다. 여기서 on은 on air 방송 중, on (the) record 공개적으로, off the record 비공개로 등의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켜 둔 상태’, ‘알림’을 뜻한다(Don’t let on that I told you. 너에게 말했다고 알리지 마). let off는 ‘벌주지 않고 풀어주다’, let up은 ‘압박이 약해지다(짓누르던 힘을 올려서 가볍게 하다) (The icy wind never let up for a moment. 차가운 바람이 한 순간도 줄어들지 않는다’), let someone down은 ‘~를 실망시키다’를 뜻한다.
16 [약간 어려웠던 문제] (A)의 내용은 잘 검증된 상품을 사지 않는 것. (B)의 내용은 잘 검증된 상품을 사는 것이므로, (A)에서 묘사된 사람들과 (B)에서 묘사된 pragmatists(실용주의자들)은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다. 따라서 (B)에는 역접사가 들어가야 하고 선택항에서 (B)에 역접사를 쓴 것은 (4) 뿐이다.
17 제시된 문장의 요점은 ailments short vs. long, 이 문장 앞에 소개된 ‘these ailments(이 질환들)’에는 단기인 것과 장기인 것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장 앞에는 these ailments가, 이 문장 뒤에는 단기와 장기적인 질환에 대한 예가 나올 것이다. (3)에서 우주인들이 겪는 생리적 그리고 심리적 문제들이 소개됐고, (4) 뒤에 멀미라는 단기적 질환과 며칠 동안 지속되는 울렁증(nausea)가 소개됐으므로 정답은 (4)이다.
18 첫 문장이 질문이면,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글의 주제이다. 따라서 이 글의 주제는 ‘역사를 공부할 필요’이다. 빈칸 뒤에 보면 문학에서는 역사를, 물리학에서는 인간진화를 가르치지 않는 등 부분학문만 가르치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부를 위해 역사가 필요하다는 말일 글의 주제일 것이다. 선택항에서 ‘부분적인 교육’을 언급한 것은 (3)의 in fragments (파편 fragments 속에서) 뿐이다.
19 [어려운 문제] 국가적 급식복지를 설명하는 글이다. (3)의 대공황 당시 아동급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food shortage가 있지는 않았다. 본문에 보면, 아동급식을 실행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to use surplus agricultural commodities (잉여 농산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20 대한민국은 가장 인터넷 연결이 잘 된 나라임을 자랑한다. (B) 사실, 이만큼 인터넷을 좋아하는 나라는 없다. (C) 그러나 너무 인터넷에 붙어 있는 문제가 있다. (A) 이 중독은 국가적 난제이다. 라는 흐름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