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화 | 조회 667 | 2018-09-28 20:22:28
파워그래머 과정 완주, 대단원을 하루 앞두고 최종 미션...참여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답하려 합니다.
내용어편을 지나 기능어편, 2달 동안의 과정이 어렵기도 했지만 무척 즐거웠습니다.
파워워드는 학습에 일정한 루틴이 수립되어서 구체적인 루틴과 사용하는 도구를 공유하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었습니다만,
파워그래머의 경우에는 일정한 루틴이랄 것이 없기도 했고, 다소 추상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파워그래머를 신나게 공부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것은
1. 공통영어 학습
2.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시간
3. 내적인 동기부여
이라 하겠습니다.
1. 공통영어 학습은 가급적 파온스 시작을 공통영어로! 해서 탄탄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저처럼 대략의 틀 정도만 잡힌 상태라도 가능합니다.
저는 작년에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범위는 넓고 마음은 급하고 해서 인강 수강-완강에 매달리는 식으로 수동적인 학습을 했습니다.
공통영어는 빠른, 자세한, 유투브 버전 모두 2번씩 이상 전체를 들었지만 정말 듣기만 한 바보;;;....올해 봄에 들어서야 문제를 풀기 시작해서 국가직, 지방교행 시험 치르고 느낀 바가 있어, 강의 의존 수동성을 벗어내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파온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공부하진 않았지만 여러번 들은 효과가 아주 없지는 않았고, 파온스 시작 1~2달 전부터 혼자 공통영어 복습을 진행했기 때문에 파워그래머 과정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워워드와 파워그래머도 한번씩은 끝까지 들었었습니다.
파온스 시작 전에 혼자 복습할 때는 lecture practice와 exercise 자료 뽑아서 풀었는데 막 화를 내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씨 왜 또틀려! 버럭버럭! 하면서요;;;...왜 또 틀렸을까요? 정답) 모르니까. 그러면? 그 부분 찾아서 공부하면 될 것을 공부는 안하고 짜증만 내고 앉았던 것이었지요.
파온스 참여를 결정하면서
2.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늘 강조하시지만 공부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그 시간을 안 쓰려고 하면 공부가 안됩니다. 들여야 할 시간은 들여야 하지요.
수동적인 수강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은 명백하니, 달라져야 했습니다. 영어에 자신이 붙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일단 놔두고 영어만 공부하는 기간을 설정했습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로 수강만 했고(공통영어는 여러번 들었지만 다른 과목들은 한번 정도) 따라서 아는 게 없어서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이런 기간을 가져가는 것은 약간의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운이 좋아야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밥벌이나 돌봄노동 기타 다른 일들에 매이지 않고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 것은 실은 엄청난 행운임을 압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니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평균적으로 파워그래머에 하루 6~7시간 파워워드에 3~4시간을 투자했습니다.
3. 내적인 동기부여는 이런 감사로 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진행하면서 조금씩 강수정영어 문법 체계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탄하면서 궁금한 것도 많아졌습니다. 호기심과 탐구욕이 점화되면서 신바람이 오르기 시작했지요. 이것은 강수정영어의 치밀한 구성에 힘입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따라간다면 자연히 내적인 동기부여가 일어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모르던 것을 알아가고, 보이지도 않던 것을 발견하고 궁금해하다가 진행하는 도중에 답을 얻을 때의 짜릿한 기쁨을 뭐라고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강수정영어 문법 체계는 같은 테마를 여러 각도에서 다른 시각으로 반복해 조명해 줍니다. 결과 아주 입체적인 구조물을 마음속에 지을 수 있게 해줍니다.
과정을 끝까지 따라가서 전체를 볼 수 있게 된 뒤, 다시 돌아갔을 때 스스로 각도를 조절하며 줌인 줌아웃 하는-3D 프로그램들 조작하듯이-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엄청난 시스템입니다.
이 엄청난 시스템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파온스.
파온스는 도구라기보다는 동료입니다.
(물론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함께라면 해낼 수 있지요.
내적인 동기부여가 중요한 이유는...외적인 동기부여만 가지고 있다면, 함께 하는 것이 오히려 함정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잘 하는데 나는 못하는 것 같고...이러쿵 저러쿵...혼자 정리를 하고 나서 파온스 일지 올리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그런 좋지 않은 각도의 비교. 내적인 동기-공부하는 즐거움이 아닌 남보다 잘나고 싶다는 외적 동기.가 작용하면...어디서도 무엇으로도 어렵습니다.
그런 외적동기는 사람을 멍청하게 만듭니다.
모르는 것을 숨기게 되고 배울 기회를 잃게 되니까요.
그러니 역시
내적인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만 있다면 강수정영어 시스템이 상호작용하며 이끌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