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PW1과 PW2를 같이 참여해서, 고민하다 최종미션 내용을 그냥 통합해서 하나로 쓰고, 미션 점수를 위해 같은 내용의 글을 2개 올리기로 했어요.)
저는 원래 기복이 심한데다 뒷심도 부족해요. 공부에 대한 열정, 의지, 집중도가 기분과 컨디션, 주변 환경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감정 기복도 심하니까 자연스레 뒷심까지 부족해진 건지도 모르겠어요. 제 또 다른 나쁜 점이, 한 번 뭔가 망쳐졌다 생각하면 아예 놓아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거예요. 전보다 고쳤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뭔가 처음 생각과 달라져 버리면 ‘아, 이번은 망했어. 다음에 다시 제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곤 하죠.
그런 저에게 파온스는 끝까지 놓지 않고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아주 소중한 제도(?)예요. 다른 과목들도 이렇게 스터디를 하면 좋겠지만,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스터디 구하는 거 자체가 일이다보니 자연스레 혼자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어떤 달에는 다른 과목을 내팽개치더라도 일단 영어는 어떻게든 그날 분량은 그날 끝내고 보자고 달려들기도 했었죠.ㅋㅋㅋ (물론 이건 여러 과목이 있는 시험을 목표로 할 땐 나쁜 점...ㅠㅠ)
예전에 시험을 코앞에 두고 파온스를 할 때는 독서실 가기 전에 영어를 끝낸다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문제 풀고, 강의 듣고, 학습일지 써서 올리고 그랬어요. (원래 아침이 매우 약한 사람...ㅠㅠ) 그래서 혼자 영어를 다시 보려고 했다가 실패한 뒤 자연스럽게 파온스를 떠올렸고, 다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네요. 덕분에 혼자서는 복습하다 또 결국 접거나 밀리거나 다시 시작할 게 뻔했던 PG도 1권이지만 저번 달에 무사히 보았고, 이번 달에는 PW 1권과 2권을 동시에 거의 다 보았네요.
오랜만에 PW를 보니 가물가물하던 어근과 접두사, 접미사가 다시 잘 정리되는 기분이라 좋았고요. 같거나 비슷한 모양의 철자를 보고 어디가 이 단어의 어근일지, 그 접두사의 뜻이 뭘지 생각하는 재미도 있어요. 그만큼 헷갈리기도 해서 좌절하기도 하지만요.ㅎㅎ 신기한 건 영어를 그렇게나 오래 놓고 있었는데도 웬만한 건 다시 보니 다 생각이 났다는 거예요. 이게 또 PW의 POWER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은 전과 달리 영어는 곁다리로 보는 정도라, 다른 과목들에 치이고 밀리고 있고 투자 가능한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한데요. 그런 상황에서도 자칫 무시하기 쉬운 영어를 이렇게라도 꾸준히 보고 있는 건 다 파온스 덕분입니다. (비록 강의는 많이 빼먹었지만요...ㅠㅠㅋㅋ) 2월엔 어떤 과정 파온스를 해야 할까 아직도 고민 중인데요, 확실한 건 뭘 신청하든 그건 또 2월에 분명히 끝낼 거라는 거죠. 그래서 늘 감사해요. :)
언제까지나 파온스가 계속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