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계에서는 기출이 아주 중요하다. 합격생부터 강사들까지 모두 기출문제풀이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는 어느 시험이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그동안 내가 쌓아놓은 실력들을 점검하고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를 알 수 있으니까. 시중에 공개된 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는지도 배울 수 있기도 하니까.
시중에 공개된 공무원 시험 영어 기출문제집은 강사의 입맛대로 짜맞추어서 영어독해는 독해대로 문법은 문법대로 어휘와 생활영어는 어휘와 생활영어대로 나누어서 문제집이 나와있다.
그러나 분야를 나누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썩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공무원 시험은 100분 안에 100개의 문제를 풀도록 되어 있는 시험이고 시험 자체가 정해진 시간에 여러 과목을 보기 때문에 시험시간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풀이를 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탓이다. 공무원 시험은 수능과 다르다. 9급 시험의 경우 5과목을 따로 공부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다른 다섯 분야를 한 번에 보는, 공무원 시험이라는 과목 하나를 보는 시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국어나 영어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면 다른 과목 시험이 줄어든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이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기출의 진 1 과정은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문제를 풀고나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보면 그동안 강수정영어의 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온 학생이라면 이 과정을 통해서 시간 배분 방법을 체화시킬 수 있으며, 앞으로 공부할 방향성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다. 또한 그 많은 문제를 강수정 선생님은 어떻게 풀이하시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다.
예전에 수능을 준비했을 때 내가 수강했던 모 선생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다.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굳이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양질의 문제를 꼼꼼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초반에 나는 8번까지 8분, 15번까지 16분의 시간을 지켜서 문제를 풀지 못했다. 25분 이상의 시간을 문제 풀이에 쏟아부었으나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위 시간 분배 방법을 지키고 잠시 잊었던 파워리딩식 문제풀이 방법을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다시 상기시키며 문제를 풀고 공부를 했더니 막판에는 25분 내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꾸준히 받았다.
이제 내게 남은 문제는 총 3회.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대로만 계속한다면 영어 고득점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생겼다.
아마 파온스가 아니었다면 꾸준히 문제를 풀지 못했을 것이다.
파온스라는 좋은 프로그램과 좋은 강의를 제공해주신 강수정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